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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명태균 특검 거부 최상목은 '내란공범'... 헛된 대권 꿈 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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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명태균 특별검사법을 거부하자 "최 대행 자신이 내란공범임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상목 부총리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거부(재의요구)권 행사 입장을 밝혔다"며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이 된 뒤 8번째 거부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명태균 특검법은 내란의 원인이 된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는 법안인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명시적으로 최상목 부총리 자신이 내란공범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을 향해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위헌, 위법한 행위를 일삼은 죄, 내란 수사를 계속 방해한 죄, 국회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한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러면서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어 대권주자로 나서는 헛된 꿈을 꾸고 계신 것 아니냐"면서 "하루빨리 헛된 꿈, 허몽에서 깨어나시길 권한다"고 쏘아붙였다. 최 대행이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명태균 특검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앞서 최 대행은 명태균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명태균 특검법은 지난달 28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명태균 특검법은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김건희 여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여론 조작에 개입한 의혹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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