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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직관', 트럼프 측근과 '인증샷'…체급 달랐던 정용진·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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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보고 트럼프 측근과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정 회장, 김 의장은 직접 참석했다. 당초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취임식은 북극 한파에 따라 실내로 바뀌면서 참석 인원도 25만 명에서 2만 명으로 줄었다. 정 회장은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취임식 생중계가 이뤄진 워싱턴DC 내 체육관 '캐피털원아레나'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의장은 정 회장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봤다. 그는 취임식 장소인 미국 의회의사당 로툰다홀 근처에 있는 노예해방의 홀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툰다홀에서 취임 수락 연설을 한 뒤 노예해방의 홀에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관'(직접 관람)한 셈이다.
두 기업인의 행보는 취임식에 입장하지 못한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비교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날씨가 추워 호텔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봤다"는 글을 남겼다. 한미친선협회를 통해 미국을 방문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당초 취임식에 초청됐지만 실내 입장권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 김 의장은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측근 등 다양한 정·재계 인사와 교류를 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자 절친인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한 3개의 공식 무도회 중 하나인 '스타라이트'를 찾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내각에서 인공지능(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만나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또 그는 트럼프 2기 내각의 핵심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
김 의장은 취임식 현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창업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은 테크업계 거물이다. 왕 역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창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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