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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곽종근 "尹이 끌어내라고 한 대상, 정확히 국회의원이 맞다"

입력
2025.02.06 14:39
수정
2025.02.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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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2·3 불법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거 같다. 국회 안으로 들어가 의사당 안 사람들을 빨리 데리고 나와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연행 대상은 국회의원이 맞다고 강조했다.

국회 측 대리인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에게 "(검찰 조서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0시30분경 다시 직접 제 비화폰으로 전화해 '아직 국회 의결 정족수 안 채워진 거 같다. 국회 안으로 들어가 의사당 안 사람들 빨리 데리고 나와라 지시하셨다' 이렇게 기재됐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데리고 나오라는 대상이 국회의원들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정확히 맞다"며 "당시 상황이 707특임단 인원들이 본관으로 가서 정문 앞에서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본관 건물 안쪽으로는 (특전사) 인원이 안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안에 들어가서 빨리 끌어내라 하는 부분은 그 당시에 본관 안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의원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수현 기자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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