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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안보 위협인가" 질문에 트럼프 "아니다... AI 저렴해지면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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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접속 화면.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미국 등 세계 각국 정부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고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딥시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 도중 '딥시크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여기나'라고 묻는 질문에 "아니다. 나쁜 발전이 아니라 매우 좋은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AI)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그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AI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진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의 위험성보다는 경제성 및 효율성 등에 초점을 맞춰 최근 '딥시크 쇼크'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딥시크는 오픈AI·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으로 성능이 훨씬 뛰어나거나 비슷한 AI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R1'으로 명명된 딥시크 최신 모델은 전 세계 테크업계를 뒤흔들었다. 그리고 딥시크의 개인정보 무차별 수집 우려, 서방 반도체 기술 도용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이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미국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정부·공공기관들은 보안상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차단 또는 제한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도 '미 정부기관 내 딥시크 사용 금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산업부·외교부·국방부 등 대부분 부처가 개인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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