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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교생' 스노보드 이채운·피겨 김채연... 반환점 돈 동계AG, 금빛 사냥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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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이 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야부리 스키리조트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목에 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하얼빈=AP 뉴시스
8년 만에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메달 사냥이 이어진다. 특히 10대 고교생 선수들이 포진한 설상과 피겨스케이팅 등에서 막판 스퍼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13일부터 다시 한번 금빛 향연이 예상된다. 쇼트트랙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11일 바이애슬론에서 사상 첫 금메달이 나오면서 금메달 12개를 따냈다. 금메달 20개 이상을 가져간 중국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종합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은 3위로 처져 있다.
한국은 목표했던 12개 금메달을 조기 달성했다. 앞으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의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7 삿포로 대회에서의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간판 이채운(수리고)이다. 그는 13일 주 종목인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2관왕을 노린다. 지난 8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이채운은 하프파이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그는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한국에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야부리=신화 뉴시스
바이애슬론도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여자 7.5㎞ 스프린트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기대치가 높아졌다. 바이애슬론은 압바꾸모바의 사상 첫 금빛 질주에 남은 남녀 계주에서도 메달 샤냥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3일 여자 계주 4×6km, 남자 계주 4×7.5km에도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한국의 바이애슬론은 2003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피겨스케이팅도 주목할 만하다.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 여자 싱글 김채연과 김서영(이상 수리고)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 선수들과 경쟁한다. 한국은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의 뒤를 잇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컬링 여자 대표팀도 14일 우승을 노린다.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가 나선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에서 라이벌 일본을 제압하는 등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여자 컬링은 2007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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