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이승훈, 역대 AG 최다 메달 달성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이승훈(왼쪽부터), 박상언, 정재원이 2위로 경기를 마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얼빈=뉴스1

한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국 빙속의 리빙 레전드로 꼽히는 이승훈(알펜시아)은 이번 메달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훈과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7초9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3분45초94로 결승선을 들어온 중국이다.

이승훈은 이번 은메달로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이라는 대업을 기록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2017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데 이어 이번까지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