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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사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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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기타무라 '친밀한 사이'
△친밀한 사이
케이티 기타무라 지음. 백지민 옮김.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 재판소에서 통역사로 일하게 된 화자는 반인륜적 범죄자의 통역을 도우며 불편함을 느끼고, 이곳에서 만난 남자친구 때문에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를 갈망한다. 인물의 내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친밀함'의 의미와 경계를 탐구하는 소설이다. 문학동네·268쪽·1만6,800원
김사월, 이훤 '고상하고 천박하게'
△고상하고 천박하게
김사월, 이훤 지음. 오랜 친구인 뮤지션 '김사월'과 시인 '이훤'이 1년간 서로 주고받은 편지가 담긴 에세이집. 두 사람은 편지뿐만 아니라 인터뷰, 500자 일기, 블로그 포스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속깊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시인과 뮤지션으로 살아가는 각자의 작업 과정, 일과, 고민과 행복의 순간들이 담겼다. 두 아티스트가 직접 찍은 일상 사진들도 다수 수록됐다. 열린책들·256쪽·1만6,000원
정용준 '밑줄과 생각'
△밑줄과 생각
정용준 지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읽기' '쓰기' 그리고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는 산문집. 이청준의 '소문의 벽', 조지 오웰의 '1984', 롤랑바르트의 '마지막 강의' 등 저자를 사로잡았던 소설과 글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된 저자만의 성찰도 담겼다. 문예지, 일간지, 단행본 등에 발표했던 37편의 산문들을 엮었다. 작가정신·340쪽·1만6,800원
채호기 '머리에 고가철도를 쓰고'
△머리에 고가철도를 쓰고
채호기 지음. 시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삶, 죽음,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79편의 시가 담겼다. 시들은 인간 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사물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며 언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질서를 전복시킨다. 또 정신과 물질, 인간과 비인간, 존재와 비존재 간의 구분을 허물어뜨리며 세계의 현상들을 포착한다. 38년 동안 '몸'과 '언어'에 대해 써왔던 시인의 9번째 시집이다. 창비·260쪽·1만3,000원
로베르트 J. 슈미트 '브로츠와프의 쥐들: 카오스'
△브로츠와프의 쥐들: 카오스
로베르트 J. 슈미트 지음. 정보라 옮김. 냉전이 한창이던 1963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출혈성 전염병 사태를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책은 공산주의 체제 아래 봉쇄된 도시에서 전염병이 확산된 첫 12시간 동안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좀비들의 위협이 들끓는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인물들은 잔혹한 선택을 내린다. '카오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다산책방·768쪽·2만5,000원
히비노 코레코 '모모 100%'
△모모 100%
히비노 코레코 지음. 권영주 옮김. 19세 소녀 '모모'는 하찮은 이유로 남자를 사귀고 헤어지는가 하면, 휴대폰을 사려고 입던 속옷을 팔기도 한다. 그에게 연애는 위협으로부터 본인을 지키고,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마음을 줬던 이들이 떠나가고, 혼자 남겨진 모모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언뜻 보면 철없는 소녀의 방랑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청춘의 깊은 불안이 배어 있다. 자음과모음·180쪽·1만6,800원
어린이·청소년
이로아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이로아 지음. 사회적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의 삶을 통해 진정한 애도에 대해 질문하는 소설. 일 년 전 발생한 참사의 생존자인 '연서'는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커다란 고통에 시달린다. 어느 날 그는 하수구 아래에서 울고 있는 소년을 발견하고, 그 소년은 '그 아이'를 잊지 말자고 했던 약속을 상기시킨다. 그날 이후 연서는 자신의 진심을 마주하고 그 아이를 기억할 방법을 찾아나간다. 문학동네·176쪽·1만3,500원
하야시 기린 '양지'
△양지
하야시 기린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지연 옮김. 자기밖에 모르는 난폭한 고양이 '트래비스'는 베풀기를 좋아하는 착한 고양이 '미켈레'를 만난다. 사랑에 빠진 트래비스는 점점 따뜻하게 변한다. 불안과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배운다. 하지만 미켈레의 죽음으로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며 사나운 고양이로 돌아간다. 시간이 흘러 슬픔을 딛고 일어난 트래비스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며 성장한다. 책과콩나무·32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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