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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G 후보 고대역 주파수, 초고집적 안테나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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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이 초고집적 안테나 기지국을 활용해 6세대 이동통신(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7㎓ 대역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앞으로 도입될 6세대 이동통신(6G)에 대비해 통신장비사 노키아와 손잡고 7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초고집적 안테나'를 활용한 기지국 기술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새 기술 검증 결과를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두 회사가 협업한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의 핵심은 현재 5세대 이동통신(5G) 대비 더 많은 수의 안테나 소자(전파 방사 부분)를 사용하는 것이다. KT 측은 "주파수는 대역이 높아질수록 전파 도달 거리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지만 초고집적 안테나를 통하면 7㎓ 대역에서도 3.5㎓ 대역의 5G와 유사한 수준의 커버리지(통신 서비스 도달 영역)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7㎓ 대역은 국내외에서 이르면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시대에 5G의 3.5㎓가 맡던 전국망 주파수로 활용될 대역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입 이전 충분한 도달 영역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통신업계의 과제다. KT는 이를 기지국에 기존 대비 최대 네 배 많은 안테나 소자를 붙여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무선 통신 세대의 진화는 기존과 다른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6G 요소기술 확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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