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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향하는 미 종전 협상단… 젤렌스키 "우크라 제외 인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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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위트코프(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와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4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 사람은 16일 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예정이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미국 협상단이 16일 밤(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이뤄지는 사우디라아비아로 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당초 예상대로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양자 회담으로,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 등 다른 유럽 국가는 협상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위트코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늘(1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사우디에 간다"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말 좋은 진전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CBS방송에 출연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협상단이 사우디로 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열마나 평화에 진지한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당초 예상대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양자 대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번 협상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자신들이 참여하지 않는 종전 협상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앞서 이날 미국 NBC방송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의 전쟁이고, 우리의 인명손실"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뺀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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