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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법률 집사' 한동훈, 이재명에 막말한다고 용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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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권 도전이 예상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막말한다고 용이 되나"라고 직격했다.
추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내용을 다룬 뉴스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발간 예정인 저서에서 이 대표를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국회 다수당 대표 출신이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권력 견제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에서다. 더 나아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본인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 계엄 등 극단적인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하며 악연이 깊다. 추 의원은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의 측근이었다는 이유로 "윤석열의 법률집사" "검찰 쿠데타 동업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 전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행보를 콕 집어 비난했다. 추 전 의원은 "윤석열의 범죄를 덮어주기 위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패소할 결심'으로 상고마저 포기해 상식과 법치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2023년 12월 한 전 대표가 장관으로 있던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취소소송' 2심에서 패소했으나 상고하지 않아 윤 대통령의 승소가 확정됐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윤 대통령에게 12·3 불법계엄의 책임을 물으며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하자 "이미 질서를 짓밟고, 질서를 우습게 여겨온 자가 '질서 있는 퇴진'은 불가능하다"고 일갈했다. 한 전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을 때도 "실패한 내란의 떡고물을 급히 챙겨보겠다는 욕심"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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