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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과 달리 때 안 묻은 한동훈, 대선 나오면 지지"

입력
2025.02.28 15:47
수정
2025.02.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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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빚 없고 두뇌 회전 빨라" 호평
"이재명 대통령 되면 나부터 죽일 것"

배우 김부선.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화면 캡처

배우 김부선.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스캔들이 불거졌던 배우 김부선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 라이벌로 나오면 지지 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선은 27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정치판은 사법부 출신들이 장악했다"면서 "이재명, 문재인, 노무현은 모두 변호사이고 윤석열은 검사 출신이다. 변호사와 판사, 검사들이 정치권을 차지했는데 한동훈은 왜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탄핵 소추된 윤 대통령과 같은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에 대한 우려를 반박한 것이다.

김부선은 한 전 대표가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봤다. 김부선은 "(한 전 대표는) 이재명처럼 때가 묻지 않았고, 정치적 빚도 없을 것이고, 젊고 (두뇌 회전도) 빠르다"고 치켜세웠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와 달리 한 전 대표는 비리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뜻이다. 이어 김부선은 "지금 이재명 하면 떠오르는 건 재판받으러 가는 모습과 법원 앞에서 그의 이름을 외치는 답 없는 '개딸'들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26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간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읽고 있다. 뉴스1

26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간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읽고 있다. 뉴스1

한 전 대표가 26일 출간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 대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으로 평가한 것에도 공감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은 계엄령을 호재로 여기고 '오예~' 할 것이다. 너무 징그럽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만약 저 사람(이 대표)이 대통령이 되면 어떨 것 같은가"라며 "제일 먼저 나부터 죽이려 들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2016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연인 사이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발언을 취소했다. 그 결과 이 대표는 김부선과의 스캔들로 선거 때마다 구설에 시달렸다. 김부선은 "이재명을 추앙하는 옹호 세력이 있기 때문에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반발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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