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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브랜드·차 1위 BMW, 테슬라 모델 Y

입력
2025.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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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확정, 신차 효과 영향"
모델 Y, 2월에만 2,038대 팔려
10대 중 6대는 하이브리드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홈페이지

2월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 물량이 1년 전보다 24% 넘게 증가했다. 전반적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구입에 나선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99대로 집계됐다. 1년 전(2024년) 같은 기간(1만6,237대)보다 24.4% 증가했다. 올 1월(1만5,229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32.6%나 늘었다. 협회 측은 "정부·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따른 전기차 등록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설 연휴가 끼어 영업 일수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 1위는 BMW(6,274대)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4,663대로 2위, 테슬라가 2,222대로 3위였다. 렉서스(1,337대)와 볼보(1,046대), 포르쉐(70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테슬라 모델 Y(2,038대)였다. 모델 Y는 그다음으로 많이 팔린 메르세데스 벤츠 E 200(927대), BMW 520(922대) 판매량의 두 배를 웃돌았다.

연료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가 1만3,013대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2월 판매된 차량 10대 중 6대 이상은 하이브리드차였다는 뜻이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년 전(9,421대)보다 38.1%나 증가했다. 전기차가 3,757대(18.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가솔린차 3,226대(16.0%), 디젤차 203대(1.0%) 순이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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