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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시간 15분 단축"...현대차 '2025 포터Ⅱ일렉트릭' 등장

입력
2025.03.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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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가능 거리 217㎞ 확보

현대차가 12일 출시한 '2025 포터 Ⅱ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12일 출시한 '2025 포터 Ⅱ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소형 전기 트럭 '2025 포터 Ⅱ 일렉트릭'을 12일 출시했다. 이전 모델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15분 줄인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날 2025 포터 Ⅱ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포터 Ⅱ 일렉트릭 고객들의 주요 불만은 배터리 충전 속도였다. 그래서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연결 배선) 두께를 키웠다. 충전 전류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기존 47분이 걸리던 급속 충전 속도가 32분으로 줄었다.

60.4킬로와트시(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1회 충전 가능 거리 217㎞를 확보했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인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한 결과다.

차량 특성상 비포장도로를 달릴 일이 많다. 배터리 지상고를 10㎜ 높여 농어촌 비포장도로 등 험한 길을 운전할 때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없앴다. 야간 충전을 위해 충전구 상단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달았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경제형 모델(트림)인 '스타일 스페셜'이 신설돼 스마트 스페셜, 프리미엄 스페셜 등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325만~4,620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대비 빨라진 충전 속도를 비롯해 실용성과 안전성, 우수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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