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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크라이나, 10~12일 사우디서 종전·광물협정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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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설전 끝에 파행으로 조기 종료됐다. 워싱턴=AP 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0∼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인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성명에서 "루비오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찾아 전쟁 종식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 특사가 배석한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등이 협상에 참가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10일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접촉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이 격한 설전 끝에 '노딜(No deal) 파행'으로 끝난 뒤 이뤄지는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동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을 봉합하고 종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미국은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핵심 광물 공유를 요구해왔는데, 이에 대한 양측 간 합의 도출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루비오 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은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러시아 대표단과 종전 문제를 논의했다. 리야드에서 제다로 회담 개최 도시만 바꿔 전쟁의 또 다른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이어가게 된 셈이다.
루비오 장관은 제다 방문 뒤 캐나다로 이동, 샤를부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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