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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더 이상 어리석은 나라 되지 않을 것... 고통 따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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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이번 주 시행되는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를 옹호하며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에서 큰 (무역)적자를 보고 있고, 36조 달러(약 5경2,500조 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더 이상 '어리석은 나라(Stupid Country)'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4일부터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한 것이다.
미국 최대 무역국 3곳에 대한 대규모 관세로 당장 미국 내 물가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정도 고통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상식으로 운영되는 국가이며, 결과는 대단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이 된 3국은 보복 관세 등 맞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특히 캐나다는 즉시 1,550억 달러(약 226조 원) 규모 미국 상품에 대한 25%의 무역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에서 "우리는 캐나다에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이유가 없다"며 "그들이 가진 것은 아무 것도 필요가 없다. 우리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우리만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목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는 보조금 없이 생존 가능한 국가가 아니고, 그러므로 캐나다는 우리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조롱성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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