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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힘 대선경선 '오세훈 vs 한동훈' 또는 '김문수 vs 한동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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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주최로 열린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여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오세훈 대 한동훈' 또는 '김문수 대 한동훈'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최종 양강구도를 두고 "현재로선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과 과거를 지향하는 사람의 대결이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잠재적인) 대권 주자 중 아직 출마에 대한 간접적 의사도 표하지 않은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가 무엇을 들고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짚었다.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은 과거 지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조기 대선이 열린다 해도 "지금 상태로는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까지 공동 책임을 가진 정당인데, 이 점을 망각하면 민심을 얻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리더십은 현재 국민의힘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현재 중진들 중에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최근 국민의힘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토론회만 열어도 의원 수십 명이 모이는 등 구심점이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전 위원장은 "그들에게 결집력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중진들은 곁눈질을 많이 하는 사람들로, 누가 대선 후보가 될지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지금은 의미가 없다"면서 "그들은 향후 이합집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뉴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충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젊은 세대를 지도자감으로 양성해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고 그 후 한동훈 전 대표도 쫓아낸 정당으로서, 이제는 눈앞에 있는 선거뿐 아니라 다음 선거도 어떻게 치를지 생각해야지 당장 급급하게 대처해선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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