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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28일 방미… "트럼프와 광물 개발 협정 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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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침공 3주년을 맞아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키이우=AP 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재정적 지원' 대가로 요구해온 '광물 협정'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으로 양국의 광물 협정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로이터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28일) 미국에 온다고 들었다. 그가 오고 싶다면 나는 물론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는 나와 함께 광물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것이 매우 큰 거래라는 걸 알고 있다"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또한 "광물협상의 조건에 양국이 합의한 뒤 양측 정부 인사들이 세부 사항을 놓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AFP에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금요일(28일)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협정에 서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나라가 협상을 벌인 초안에 우크라이나 안보에 관해 언급돼 있으나 미국의 역할이 명시적으로 담기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주권국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지원한다는 일반적 조항이 (협정 초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요구했던 '5,000억 달러(714조 원)' 규모 광물자원 제공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불리할 수 있는 일부 조항도 초안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함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절실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구체적인 안보 보장이 없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향후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마이크 왈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3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경제 협력 관계를 맺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냐"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협정 체결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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