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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가·국민 위한 계엄... 혼란·불편 끼친 점 진심 죄송"

입력
2025.02.25 22:15
수정
2025.02.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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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탄핵심판 최후진술 과정에서 12·3 불법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다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라는 전제를 달면서 국민 전체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한 사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후 진술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다"면서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12·3 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보았다.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었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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