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서울 도심 3·1절에 두 쪽 나나…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13만 운집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주최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3·1절에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절차가 마무리된 뒤 처음 맞는 주말인 데다 3·1절이란 상징성이 더해져 서울 도심에서만 13만 명 (탄핵 반대 측 10만 명·찬성 측 3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반대 집회는 개신교계 인사들이 이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가 대표 고문을 맡고 있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전 목사는 "3·1절에 1,000만 명이 모이면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 윤 대통령을 구출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줄곧 펼치며 대통령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만큼 이날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지지 세력 사이에서 이른바 '여의도파'로 불리는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주도하는 '세이브 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의사당대로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보수 성향 유튜버 '그라운드C'도 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탄핵 찬성 측은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모인다. 민주노총 등 1,549개 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퇴진비상행동)'은 안국역 일대에서 범국민 대회 및 행진을 예고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안국로터리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8시 30분까지 동십자로터리 방향으로 행진한다.
대학생들도 거리로 나선다. 최근 고려대와 이화여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연이어 열리며 양측이 갈등을 빚은 가운데 전국 33개 대학 연합으로 이뤄진 '자유수호대학연대'는 다음 달 1일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전국 대학생 탄핵반대 시국선언 대회'를 개최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