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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대정원 2024년 수준으로 축소…당정 “의대 정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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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료인력 수급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24년과 같은 3,058명으로 하자는 의과대학 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5년도에 5,058명으로 늘린 의대 정원에서 2,000명을 다시 줄이겠다는 얘기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당정협의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의료계는 의과대학 교육체계를 바로 잡아나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대 증원 갈등으로 초래된 의료·의대 교육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2024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얘기다. 막상 학기가 시작됐는데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가 미미하고 신입생도 휴학에 동참하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당정이 한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전국 의과대학학장협의회는 교육부장관에게 건의문을 제출했는데, 그 내용은 의대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하고 2026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2024년도와 같은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도부터는 보건의료법상 의료추계심의의원회의 결정 반영해 모집인원 정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의과대학의 교육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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