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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국회 현안질의 불출석…하루 전 홍콩 출장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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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전단채 사기발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회장 측은 18일 예고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불출석 사유서를 이날 제출했다.
국회 정무위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 회장 등을 전체 회의 증인으로 채택하고 기업회생을 결정한 배경, 상거래 채권 변제 계획 등을 물을 예정이었다. 일부에선 MBK가 별도의 자구노력도 없이 기습적으로 회생 신청을 하면서도 1조 원에 달하는 펀드 수익을 거둔 만큼 김 회장이 사재 출연 등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정무위 전체 회의 하루 전인 17일 홍콩으로 출장을 간다며 국회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유서에서 김 회장 측은 "홈플러스 사안에 대한 정무위의 관심이 크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제가 MBK파트너스의 펀딩과 투자 과정에는 관여하지만 이미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아 (전체 회의에서 질의에)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광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귀 위원회가 궁금해하시는 제반 사항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만일 현안 질의 과정에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차후에라도 서면 제출 등의 방법으로 귀 위원회의 질의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을 제외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이 국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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